1. 함께 설계해야 하는 핵심 이유

서로 다른 은퇴연령·수명·건강 상태·직장 제도가 맞물리면 현금흐름이 계단식으로 변합니다. 부부가 동시에 그림을 그리면 소득 공백, 세금 급증, 간병 리스크 같은 돌발 변수를 일찍 발견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목표 합의가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선이 됩니다.

1-1. 가치관·우선순위를 문서로 합의하기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를 문장으로 적어 두면 목표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월 지출 상한선, 여행 빈도, 자녀 지원 범위를 항목화하여 합의본으로 저장하세요. 합의문은 이후 예산·연금 의사결정의 기준표가 됩니다.

1-2. 은퇴 타임라인을 한 눈에 시각화하기

퇴직 예상일, 연금 수급 개시, 대출 만기, 주택 이동, 자녀 독립 시점을 타임라인으로 그리면 공백과 중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날짜는 범위로 표시하여 대안을 병렬로 준비합니다.
  • 공동 비전 문장 1~2개 작성
  • 핵심 지출 상한·여행 빈도 합의
  • 은퇴·연금·대출 만기 타임라인화

2. 부부 공동 예산과 현금흐름

은퇴 전 2~3년은 ‘리허설 예산’으로 지출 구조를 맞추기 좋은 시기입니다. 고정비(주거·보험·통신)부터 줄이고, 변동비는 월간 상한선을 설정합니다. 비상자금은 공동 계좌로, 여가비는 개인 계좌로 분리하면 갈등을 줄이고 책임과 자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2-1. 공동 가계부 프레임 만들기

계정과목을 통일하고, 카드·계좌를 최소화해 흐름을 단순화합니다. 월 1회 ‘재무 데이트’를 정례화해 합의와 수정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합니다. 수입·지출·이월·특별지출을 한 화면에 보이게 구성하세요.

2-2. 지출 카테고리 최적화 팁

주거·교통·식비·의료·여가·교육·경조사로 크게 묶고, 각 항목에 상한선과 결제수단을 지정합니다. 이벤트성 지출(여행·혼사)은 연초에 금액·시기를 합의해 예산과 감정을 동시에 관리합니다.
항목 상한/원칙 결제수단
고정비 총소득의 40% 이하 공동카드
변동비 상한·알림설정 개인카드
비상자금 6~12개월 지출 공동예금
 

은퇴자 재테크 전략 – 안전성과 수익성 균형 맞추는 법

은퇴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오래 버티는 구조’입니다. 월 현금흐름을 안정시키면서도 물가를 따라잡는 수익원을 더하는, 실전형 포트폴리오 설계법을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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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금·퇴직연금 전략 짜기

두 사람의 국민연금, 퇴직연금(DC/DB/IRP), 개인연금 수급 시점을 조합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듭니다. 세금·건강보험료 구간을 고려해 수령 시기를 분산하거나, 한쪽 소득 공백기에 다른 쪽 연금을 먼저 개시하는 식으로 조정하면 변동을 완충할 수 있습니다.

3-1. 수급 시점과 과세 구간 고려

연금 수령액만이 아니라 과세 표준과 건강보험료 영향을 함께 보세요. 같은 총액이라도 분산 개시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상 구간을 표로 만들어 시나리오별로 비교합니다.

3-2. 퇴직연금·개인연금의 역할 분담

퇴직연금은 기본 생활비, 개인연금은 여가·여행 같은 선택지출로 배치하면 체감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인출률은 보수적으로 시작해 시장·물가를 보며 점진 조정하는 접근이 유용합니다.
  •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자산목록 작성
  • 수급 시점 2~3개 시나리오 비교
  • 세금·건보료 구간 체크
  • 인출률은 보수적으로 시작

4. 리스크 관리와 보험

보장 중복은 낭비를, 공백은 큰 손실을 부릅니다. 보장성 보험은 피보험자·보장기간·납입기간을 표로 정리해 겹치거나 비어 있는 부분을 점검합니다. 간병·장기요양, 상해, 사망 보장은 가계 현금흐름 충격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4-1. 보장 겹침·공백 점검 루틴

같은 담보가 여러 건이면 보장한도를 합산해 과·소보장을 확인합니다. 필요 없는 특약은 정리하고, 공백은 기본 담보로 채우세요. 갱신형은 갱신 시점과 인상률 가정을 기록해 예산에 반영합니다.

4-2. 의료·간병 비용 시나리오

예상 의료비·간병비를 ‘경미/중간/심화’로 나눠 가계 영향도를 평가합니다. 공적 지원(장기요양보험 등) 자격과 본인부담률을 확인해, 비상자금과 보장으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합니다.
  • 보험증권 스냅샷 만들기(담보·한도·기간)
  • 갱신·해지·전환 후보군 분류
  • 간병·장기요양 공적 보장 확인

5. 주거·라이프스타일 계획

지속가능한 은퇴는 ‘사는 곳·사는 법’에서 결정됩니다. 주거는 유지·다운사이징·이전 중 하나를 택해 이사·세금·관리비를 시뮬레이션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은 일·봉사·취미·여행을 섞어 사회적 연결과 의미를 유지할 때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5-1. 주거 전략(유지·축소·이전)

관리비·교통·의료 접근성·사회적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지역을 비교합니다. 다운사이징 시 이사·수리·세금 일회성 비용을 ‘투자’가 아닌 ‘전환 비용’으로 기록해 심리적 부담을 줄입니다.

5-2. 의미 있는 일거리와 관계

파트타임·프로보노·소규모 창업 등 ‘가벼운 일’을 계획하면 소득과 활력이 동시에 생깁니다. 동아리·동네 모임·배움 활동은 우울·고립 리스크를 낮추는 생활 보장장치가 됩니다.
주거 유지/축소/이전 시 비용·접근성 비교
일/활동 파트타임·봉사·배움 루틴 설계
관계 가족·이웃·동호회 연결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