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무엇인가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 및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입니다. 치명률이 매우 높고 치료제가 없어, 의심 즉시 신고와 신속한 차단 방역이 핵심입니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며, 돼지고기 섭취로 감염되지 않습니다.

1-1. 특징과 위험성은 왜 큰가요?

ASF 바이러스는 환경 저항성이 강해 분변, 혈액, 고기·육가공품, 사체, 오염된 차량과 장비 등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농장 간 이동·사람의 동선·사료 유통이 결합되면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가 차원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 돼지·멧돼지 전용 전염병(비인수공통)
  • 치료제 부재, 고치명률로 경제 피해 큼
  • 환경·물체에서 장기간 생존 가능

1-2. 다른 돼지 질병과 무엇이 다른가요?

돼지열병(CSF)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병원체가 다르고, 백신·대응 체계도 구분됩니다. ASF는 유효 치료제가 없고, 방역 실패 시 대규모 살처분과 이동제한 등 강력한 조치가 뒤따릅니다.
구분 ASF CSF(돼지열병)
병원체 ASF 바이러스(Asfarviridae) Pestivirus
사람 전염 없음 없음
치료 없음(방역 중심) 국가관리 하 백신 활용

2.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나요?

ASF의 원인은 대형 DNA 바이러스로, 아프리카의 멧돼지-연충(진드기) 순환 고리에서 기원했습니다. 이후 오염된 돈육·가공품, 잔반, 이동 차량·장비 등으로 세계 각지에 확산했습니다.

2-1. 전 세계 확산의 공통 요인은 무엇인가요?

사람과 물류의 이동, 잔반 급여, 멧돼지 개체군 증가가 핵심 촉매입니다. 국가 간 인력·물류 교류가 많은 지역일수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 오염 돈육·가공품의 불법 반입
  • 잔반 급여로 인한 농장 유입
  • 오염 차량·장비·신발을 통한 전파

2-2. 농장 내부에서의 유입 포인트는?

사료 하역 구역, 돈방 출입구, 사후 처리(사체·분뇨) 라인, 외부인 출입 동선이 취약 지점입니다. ‘클린존-더티존’ 분리와 출입 통제가 기본입니다.
출입자 기록·방문 목적 사전 승인
차량·장비 소독(휠하우스 포함) 및 대기시간 확보
잔반 급여 금지 및 원료 추적관리
사료·물·깔짚의 오염 차단

3. 증상은 어떻게 진행되며 무엇을 의심해야 하나요?

감염 후 잠복기는 보통 3~15일입니다. 고열, 식욕부진, 청색증(귀·복부), 토혈·혈변, 유산, 갑작스런 폐사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폐사율이 급격히 오르면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3-1. 임상증상 체크 포인트

체온 상승(40.5℃ 이상), 호흡곤란, 피부 자반·출혈, 보행 이상, 모체의 젖 먹이기 거부 등은 강한 의심 신호입니다. 급성형에서는 하루 사이 상태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열·식욕부진·우울 초기
피부 자반·출혈·청색증 중기
유산·급사·다발성 장기 출혈 후기

3-2. 헷갈리기 쉬운 감별 포인트

PRRS, 살모넬라증, 파보바이러스 감염 등도 유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확진은 실험실 검사(PCR 등)로만 가능하며, 의심 시 ‘격리→연락→채혈’의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 의심 시 출입 통제·돈사 이동 중단
  • 표본 채취는 지자체·방역기관 지시에 따름
  • 확진 전 자의적 치료·이동 금지

4. 전파 경로와 차단 방역은 어떻게 하나요?

ASF는 오염 물질, 감염 돼지·사체, 멧돼지 접촉, 차량·사람의 동선을 통해 퍼집니다. 농장 차단 방역은 물리적 분리, 소독·건조, 생물보안 표준운영절차(SOP) 준수가 핵심입니다.

4-1. 일상 방역 루틴 만들기

출근 시 샤워·환복, 부츠·도구 전용화, 사료 하역·사체 처리 루트 분리, 반입 물품의 검역·소독·건조 시간을 표준화합니다. CCTV·체크리스트로 현장 이행도를 점검하세요.
부츠·도구 ‘농장 전용’ 관리
출입구 매트·휠 분무 소독 상시 운영
멧돼지 접근 차단(울타리·먹이 금지)
외부인·차량 사전 승인·기록

4-2. 멧돼지 관리와 환경 위생

농장 주변 2중 울타리, 먹이·사체 관리, 폐기물 밀봉·즉시 반출, 물길·배수로 소독이 필요합니다. 인근 야산·하천을 통한 간접 접촉 가능성을 항상 점검합니다.
이중 울타리 농장-야생 접촉 최소화
사체·폐기물 밀봉 환경 오염 차단
배수·물길 관리 간접 전파 저감

5. 치료와 백신 현황, 신고와 보상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상용 치료제는 없습니다. 백신은 국가별로 연구·관리 단계가 다르며, 국내 대응은 신속 신고·이동 제한·살처분·소독 등 공중방역 조치가 중심입니다. 의심 시 즉시 지자체·방역 당국 지침에 따르세요.

5-1. 의심 사례 발생 시 신고 절차

농장 내 다수 폐사·고열·자반 등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사양관리 중단, 의심 돈사 격리, 외부 출입 통제 후 관할 지자체 또는 방역기관에 신고합니다. 시료 채취와 이동은 지시에 따릅니다.
  • 현장 기록(발생 시간·두수·증상) 확보
  • 동선 차단 및 장비 고정
  • 차량·사람 임의 이동 금지

5-2. 방역·보상과 농장 운영 회복

확진 시 살처분·소독·청소·공백기 운영 등 단계별 조치가 이뤄집니다. 보상·지원은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르며, 재입식 전 검증·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준비합니다.
소독·청소·건조 후 환경검사
재입식 전 인력 교육·SOP 재정비
공급망(사료·수송) 재점검